한국일보

정부하청…“나도 따낼 수 있다”

2007-07-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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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도전끝 성공사례 일부 한인업체들 귀감


정부가 필요로 하는 곳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달사업은 ‘수요’가 비교적 꾸준하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는 물론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정부 등에서는 업체 선정시 소수계, 또는 여성오너들에게 일정량을 우선적으로 할애하는 특혜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소수계’라는 심리적인 부담감 없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조달 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 업체들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반면 일부 한인 업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바틀렛에 위치한 ‘그레이스 김 Analytical Lab’은 특정 지역의 환경 오염도를 측정해 주는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의 스티브 김 랩 디렉터는 연방정부 등과 함께 일을 해온지 벌써 20년 가까이 됐다. 수요도 비교적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한인 업체들은 특히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아예 모르거나, ‘내가 선정될 수 있을 까’하는 생각에 미리 포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는 말도 있듯이 일단은 도전하고자 하는 자세와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복사기 및 사무용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종하 한인회장 또한 시정부에 물품을 납품해 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정 회장은 “시카고시 공립학교들에 복사기와 팩스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시카고시와의 거래 규모만 연간 1백만달러 정도 된다”면서 “정부 조달 사업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기회의 창구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하청업체로서 자격도 맞아야 하고, 처음부터 큰 계약건을 따낼 수는 없겠지만,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한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고 말했다.

한편 조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수계 업체들은 우선 정부의 소수계 업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후 오너가 해당 업체의 51% 이상 지분이나 권리를 갖고 있다는 허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업체 등록 및 상담처는 다음과 같다.


▲연방정부: 312-886-0083 www.sba.gov/il 또는 www.fedbizopps.gov
▲일리노이 주정부: 1-800-252-2923 www.ienconnect.com 또는 www.ilsbdc.biz
▲쿡카운티 정부: 312-603-5370 www.cookcountygov.com/purchasing
▲시카고 시정부: 312-742-0766 www.cityofchicago.org/procurement.

박웅진 기자

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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