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조업 회생 기미

2007-07-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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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자, “루니 상승 불구 생산·고용 늘릴 것”

▶ BC·알버타·온타리오…긍정적

30년만의 최고 수준인 루니화와 금리 인상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회생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방 통계청은 3천명의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21퍼센트는 향후 3개월 간 생산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에 15퍼센트를 줄일 것이라고 말하여, 제조업자들이 우려와는 달리 루니화와 금리 인상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 조사 결과 생산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제조업자의 숫자가 지난 2004년 10월의 최고 수치와 같은 수준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를 부문 별로 살펴보면 운송 장비, 화학제품, 플라스틱·고무, 전자 장비 부문의 제조업자들이 생산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7퍼센트의 제조업자가 향후 더 많은 고용을 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15퍼센트는 줄이겠다고 말했고, 대다수인 68퍼센트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주별 동향을 살펴보면 낙관적인 생산 증가 견해를 밝힌 제조업자는 BC주를 비롯해 알버타, 온타리오, 사스케치완, 노바스코샤 등 다수에 달했고, 퀘벡, 매니토바, 뉴브런스윅주는 생산 감소의 견해를 밝혔다.이번 여론 조사는 루니화가 30년만의 최고 수치인 95센트 수준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난 7월초 2주간에 걸쳐서 실시된 것이어서 그 의미와 신뢰도가 특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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