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상가등 정전 피해

2007-07-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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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시카고 브린마길 일부지역


한인상권이 형성돼 있는 시카고시내 브린마길 일대에 지난 26일 오후 예기치 않은 정전 사태가 발생해 상당한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브린마와 케지가 만나는 곳 인근 전신주에서 갑자기 ‘뻥’ 하는 소리와 함께 고압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케지와 킴볼 사이 브린마길 선상에서 동쪽 방향에 위치한 곳의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고압선 파손 당시 전신주와 전신주 사이의 조각난 두 가닥의 고압 전선이 각각 바닥으로 떨어지며 수차례의 굉음과 함께 곳곳에 그을림을 남기는 등 아찔한 순간을 맞을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때문에 이곳에 위치한 식당 및 커피샵, 바 등에는 정전된 동안 고객들의 발길도 끊겨 영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으며, 일부 업체들은 전기가 늦게 들어 올 것을 염려, 아예 문을 닫아 버리기도 했다.

또 일부 식당에서는 냉장고의 식품이 모두 상해 비싼 재료비를 고스란히 날리는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이 일대 전기는 오후 9시경 다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음식은 신선도가 최고라는 점에서 냉장고에 넣어둔 몇몇 재료가 설령 상하지 않았다고 해도 고객들에게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손님도 없고, 재료비까지 날리게 돼 손해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정전사태가 발생한 브린마길에서 컴에드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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