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상법-할리웃 진출 노하우
2007-07-27 (금)
미국문화 인식 우선
지난 몇 년동안 할리웃에 진출하려는 한국 사람들과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 아직도 배우고 발전시킬 것들이 많으나 오늘의 수준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은 오래전부터 수고해 온 한국의 감독과 여러 사람들의 덕분이다.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들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는 분들은 근본적으로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좋은 영화 스크립트가 있어야 한다. 당연한 스토리가 좋아야 되기 때문에 아이디어나 콘셉트가 있으면 그것을 간략하게 만들어 경험이 풍부한 작가에게 의견을 받고 스크립트를 쓰는 것이 좋다.
둘째 장르를 잘 결정해야 한다.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 특히 오래전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려고 생각하면 그 당시의 배경을 만들어야 하고 그 시대에 입던 옷들과 소품들을 준비해야 하므로 상당한 비용이 든다.
또 미국사람들에게는 코미디 장르 인기가 높다. 문제는 한국 사람들에게 우스운 일이나 이야기가 미국사람들에게는 우습지 않을 수 있다. 예로 투나잇 쇼나 데이빗 레터먼 쇼를 즐기려면 영어만 잘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개그가 만들어진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을 이해해야 비로소 그들의 농담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웃음이 나오는 것이다.
셋째 영화를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판매나 상영 할수 있는 배급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영화를 잘 만들어도 배급 할 수 있는 선이 없으면 영화는 흥행할 수 없다.
예로 많은 한국 회사들이 애니메이션 하청을 할리웃회사로부터 받아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기여해 왔는데 그 회사들이 배급할 수 있는 선을 확보하지 않고 단독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넷째 할리웃에 인맥이 없이는 좋은 캐스트나 좋은 감독과 같이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이 힘들다. 그러므로 예산을 확보 했다고 한국 프로듀서가 할리웃에 와서 단독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들 일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만들 건 모델로 활약을 하던 계약서를 협상하고 만들 때 하려는 종류의 계약서애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저의 기사를 읽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10)312-3113
방일영<변호사·M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