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말로 표현하게 하는 교육이다. 필기시험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발표력이 떨어지거나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이를 인정해 주기 않는 곳이 바로 미국 사회이기 때문이다. 표현력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다. 따라서 교육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부터 말을 잘하는 교육을 시켜야 하며 또 부모도 자녀들과 올바르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녀 표현력 교육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중요한 의견을 잊어버리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또 때와 장소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 유교사상은 자녀들에게 어른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게 하고 또 많은 말을 하는 것을 절제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전반적인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서 대학에서 공부를 잘해도 발표를 잘못해 실력을 100% 평가 받지 못하는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한다.
‘목적있는 교육 십계명(The 10 Commitments: Parenting with Purpose)’의 저자 칙 무어만과 토마스 핼러가 조언하는 자녀 표현력 교육법은 다음과 같다.
1. 모르는 것은 질문하는 습관을 키워준다 :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교육이 가장 먼저 손꼽힌다. 원가 이해하지 않고 다음 스텝으로 옮겨하는 것은 자신감도 감하시키고 또 다음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발생하는 현상이나 환경 학교 수업시간에는 강
의 내용 등 이를 설명하거나 가르쳐 줄 수 있는 교사나 부모 주위 연장자들에게 물어보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2. 표현 습관을 돕는다 : 자녀에게 도움이 필요로 할 때 어떻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지 말해보게 한다. 물건이 높이 있어 꺼낼 수 없을 때 정중하게 물어보는 방법을 가르친다. 또한 감사한 것에 대한 노트를 쓰는 법 등도 도와준다.
3.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점을 알려준다 : 말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의 다른 점을 가르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꼭 말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위험에 처해있거나 몸이 아플 때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들인다. 그러나 갖고 싶은 것은 상황에 따라 갖지 못할 수도 있고 때를 부려도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예를들어 쿠키가 먹고 싶다고 하면 저녁을 먹어야만 먹을 수 있다고 교육시킨다.
4. 자녀의 취향을 미리 파악한다 : 사춘기의 자녀와 휴가를 갈 때 자녀의 의견을 듣지 안고 선정했다가 일주일 내내 토라져 있는 자녀의 행동으로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아무리 멋있고 비싼 옷이라고 자녀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안 입는다. 음식도 마찬가지 브라콜리를 싫어하는 자녀에게 브라콜리를 맛있게 요리해서 주면 안 먹기가 십상. 따라서 사춘기에 들어가는 자녀를 둔 경우는 취향을 미리 살펴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작은 일부터 자녀의 마음을 배려해 주어야 자녀간의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5. 신체적 접촉에 대한 바른 행동과 잘못된 행동을 알려준다 : 어린 시절부터 신체의 주요부위는 서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한다. 그래서 친구끼리 놀 때 신체의 주요부위를 만지면 이곳은 아무도 만져서는 안된다고 말할 수 있게 교육시킨다. 특히 성희롱 등을 당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현장을 빠져 나오도록 도움을 청하라고 일러준다.
6. 아이디어를 키워준다 : 자녀들이 부모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갖는 경우가 있다. 성인과 다른 시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것도 자녀들이다. 자녀들에게 아이디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그런 생각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줘 사고력이 계속 클 수 있게 한다.
7. 사건 해결책을 스스로 키우도록 한다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녀가 이를 말하고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아보는 습관을 키워준다. 문제를 푸는 방법은 하가지 이상일 수 있다. 자녀에게 가장 잘 맞으면서도 안전한 방법의 해결책을 생각해 내도록 도와준다.
8. 자녀 스스로 말하도록 해 준다 : 자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어디를 방문했을 때 궁금한 점에 대해 스스로 말하도록 기회를 준다. 부끄러움이 많다는 이유를 대고 부모가 자녀 대신 질문에 답하는 것은 발표력에 도움이 안된다. 자녀에게 묻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대답하고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문은 또박또박 표현하도록 기회를 준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