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회관 재도약 이루자

2007-07-1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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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적극 참여, 거액기부자 더 나와야

문화회관 건립 사업에 더욱 적극적인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문화회관 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최근 발표한 건립기금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동참한 개인 및 가정, 기관단체는 총 7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한인인구가 어림잡아 15만, 적게 잡아도 10여만명은 된다는 점에서 700이란 숫자는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것이 전반적인 목소리다. 특히 큰 손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액수를 기탁한 한인은 신정호, 줄리 최-신 부부로 10만달러였고, 장기남 건추회장 부부가 8만100달러, 채규선 전 한미장학재단 회장이 3만30달러, 서병인 비스코 회장이 2만5천달러를 각각 기증했다. 장 회장과 채 전 회장, 서 전 회장은 현재 10만달러를 약정한 상태다. 애초 두 딸이 2만달러를 채우기로 했던 장 회장의 경우 그 2만달러를 건추회 사업 자금으로 써 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10만달러를 다 기증한 것이나 다름없다. 1만달러 이상 낸 개인 또는 단체는 총 14팀에 그치고 있다. 시카고의 규모로 봤을 때 1만달러, 크게는 1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낼 만한 여력이 있는 한인들이 많음에도 실제 기탁 사례가 너무 적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계의 참여 또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문화회관 사업에 동참한 종교 기관은 10군데 안팎이다. 한인사회내 200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교회들이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특별 헌금 시간을 마련, 성금을 모아주어도 적지 않은 힘이 보태질 수 있다.
건추회 장기남 회장은 “금액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동포들이 보내 주신 성금은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하고 값지다. 이제 문화회관을 기대하는 한인 사회의 바람과 소망은 확인된 만큼 이제는 재력가들, 교계 등 거액이 모아지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박웅진 기자

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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