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등급 하향 가능성
2007-07-11 (수) 12:00:00
의붓딸 살해혐의 기소 이종범씨 재판 속개
지난해 1월 노스브룩 타운내 살렘워크 아파트에서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한인 이종범씨에 대한 재판(Bench Trial)이 10일 속개됐다.
스코키 쿡카운티 순회법원 206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는 피고측 변호인의 재수사 및 살해 등급 인하 요구에 대한 결정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검사측이 증거 수집 부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 다음 재판으로 미뤄졌다. 다음 공판은 19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다.
이씨측 제임스 마커스 및 케빈 오코너 변호사는 지난 4월 이씨의 살인죄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기 위해 재수사 실시를 요구, 하워드 담당판사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담당검사는 이에 대한 ‘타협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나 ‘의도된 살해’ 1급을 증명할 만한 결정적 증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고측에 희망을 주고 있다.
1급 살인죄는 형량이 20년에서 60년이며 2급은 4년에서 20년이다. 일반적으로 초범인 경우 최저와 중간 사이에서 형량이 결정되나 현재 이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 측에선 중간 이상의 형량을 구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씨측 마커스 변호사는 검사 측이 증거 수집을 이유로 이미 수차례 연기를 요청, 더이상 재판을 미루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날 것이라며 지금 상태로선 판사가 2급을 인정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만약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배심원 재판(Jury Trial)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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