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학업향상 위한 추가 교육예산 지원
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1,300여명의 교사를 추가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정부와 시정부 기금을 합쳐 총 10억3,000만 달러의 추가 교육예산을 지원받게 된 시 교육청은 주정부와 체결한 약속에 따라 이중 2억2,800만 달러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은 5일 “이중 절반에 가까운 1억600만 달러를 최소 1,300명 이상의 교원인력 추가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밀학급 문제의 심각성 여부에 따라 학군이나 학교에 차등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외 학생들의 수업시간 연장(5,700만 달러), 교사 및 교장의 전문훈련 강화(4,400만 달러), 중·고교 재건(2,000만 달러), 프리킨더가튼과 유치원 종일 프로그램 확대(29만4,000달러) 등에 대한 지원 내역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일반학급과 특수교육 학급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교습 협력팀(CTT·Collaborative Team Teaching)’도 400여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교육예산 지원 계획을 공개한 시 교육청은 다음 주에 시내 각 보로별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 이후 15일까지 최종 지출 계획안을 주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민 공청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보로별 공청회 장소는 다음과 같다. ▲퀸즈: 12일 오후 6시 토마스 에디슨 직업 고교(165-65 84th Ave. Jamaica) ▲브루클린: 10일 오후 6시 브루클린 예술 고교(345 Dean St.) ▲브롱스: 9일 오후 6시 브루클린 법·정의·
정부 고교(244 E. 163rd St.) ▲맨하탄: 11일 오후 6시 밀레니엄 고교(75 Broad St.) ▲스태튼아일랜드: 11일 오후 6시 마이클 페트라이즈 고교(715 Ocean Terrace)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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