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추진 전문가 고용등 논의
2007-07-05 (목) 12:00:00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회, 8일 연례 총회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연례 총회를 앞두고 주요 안건에 대해 미리 홍보하고 나섰다.
건추회는 8일 2007년도 연례총회를 옥 브룩 테라스 소재 드루리 래인 뱅큇(100 Drury Lane)에서 개최한다. 건추회의 박영식 부회장과 최규창 기획운영이사는 2일 본보를 방문, 이날 행사가 시카고와 미중서부 한인들을 위해 지어지는 공공의 자산인 문화회관건립에 대한 것이지만,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어 참석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당일 총회에서 다루어질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먼저 문화회관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문화회관이 왜 건립돼야 하는지와 지어지면 어떤 용도로 쓰이며 한인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건추회측의 판단이다. 건추회에서는 이번 연례총회를 통해 이제까지 각종 설문조사와 자체 연구를 통해 공동의 의견을 취합해 도출해낸 문화회관의 개념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더 많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랜트나 매칭 펀드의 신청 대행 전문가를 고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모아진 기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를 이용해 이런 목적을 달성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건추회가 한인들의 의견을 묻고자 하는 사안 중 하나다. 건추회 최규창 이사는“현재 1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아져 여러 은행에 정기예금(CD)과 저축예금 계좌에 분산 예치 시켜진 상태인데 그동안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단 1센트도 사용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 이자 수익에서 나오는 돈을 더 많은 그랜트를 얻기 위한 사람을 쓰는데 일부 사용해도 괜찮겠는지 여론에 묻고 싶다”고 전했다.
문화회관 건축 부지로, 빈 땅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는 방법과 기존에 있던 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 중에 어떤 것이 더 선호되는 지에 관한 것도 건추회가 알고 싶어하는 사안이다. 박영식 부회장은 “신축에는 1천만달러 정도의 자금은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5백만달러 이하의 예산으로 기존 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의 현실성이 더 높다고 보이는데 이에 관한 한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건추회는 이번 연례총회를 통해 한인사회에서 덕망이 높고 기금 모금에 앞장서 모범을 보인 인사들 중심으로 정희수, 심기영, 림관헌, 진안순, 배월순씨 등 15명의 고문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