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검도경기 심판배정이 발단
폐회식도중 욕설·몸싸움까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열린 전미주한인체육대회는 매 2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어김없이 종합점수 집계 시비로 인해 얼룩이 지기도 했다.
재미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검도 대회에 재미대한검도협회와 재미대한검도연맹 소속 선수들이 동시에 참가하면서 비롯됐다.
애초 대회의 목적은 단체의 구분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키자는 취지, 그러나 검도 경기가 열리는 과정에서 검도연맹 관계자들이 심판진에는 연맹 관계자들은 한 사람도 없다는 문제를 제기, 연맹 소속 심판도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검도협회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연맹 관계자들은 경기를 계속 할 수 없다고 주장, 협회측은 경찰까지 동원해 가며 연맹 소속 선수들을 쫓아냈다.
연맹 소속 선수들은 농구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문제는 종합 점수 집계 과정에서 비롯됐다.
뉴욕팀의 관계자들은 “논란으로 인해 애초 검도 점수를 종합 순위에서 아예 제외시키기로 했는데 왜 포함 시켰는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재미대한체육회측은 “회의 결과 체육회에서 인정하는 검도협회 경기만 점수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사실은 모든 참가 선수단에 통보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뉴욕으로서는 시카고, LA에 불과 몇 점차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미대한체육회에서는 뉴욕 측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폐회식 도중 욕설과 함께 몸싸움까지 발생, 폐회식에 참가한 1.5세 및 2세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7/3/07
사진설명: 미주체전 폐회식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