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중앙대 뉴욕동문회 ‘해외 동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선봬

2007-06-30 (토)
크게 작게
대 뉴욕지구 중앙대학교 동창회(회장 김상혁)가 한국 모교 후배들의 취업을 돕는 ‘해외 동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봬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을 앞둔 모교의 4학년 남녀 대학생을 선발,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동문 기업이나 기관에서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것. 한국 중앙대학교 종합인력개발센터의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보들을 뉴욕 동창회 관계자가 직접 한국에서 면접심사를 실시해 최종 선발한 8명이 이미 25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상태다.

동창회는 “한국의 취업 환경 변화로 기업체마다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외 연수는 외국어 습득과 타민족 문화 경험 및 비즈니스 환경에서 실무경험까지 쌓는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모교 후배들의 취업을 해외 동문들이 도우며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을 실천해 나가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교에서 인턴 일인당 100만원씩 경비를 지원하고 뉴욕의 선배 동문들이 인턴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있지만 올해 첫 시도인지라 나머지 경비는 학생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인턴십 기회를 갖도록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 동창회는 젊은층 동문 후배들의 참여 저조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는 뉴욕 일원의 한국 대학 동문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인턴 프로그램이 해외 한국 대학 동문들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5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에서 동창회 선후배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인턴 후배들을 초청한 환영 만찬을 열고 10여 일간의 미국 체류기와 근무 경험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편 25일부터 두 달간의 일정으로 업무를 시작한 인턴들과 근무처는 다음과 같다. ▲IDEA Builder Inc.: 한소연(산업디자인), 최형규(경영) ▲Jay-Joshua Inc.: 강유종(경영) ▲SEAWAY Intl.: 조윤민(경영) ▲뉴욕한국문화원: 신원경(영어영문), 김경태(영어영문), 강보승(의류) ▲최형준 변호사 사무실: 김소영(법학).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