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리의 설계사”
2007-06-29 (금) 12:00:00
휴대폰으로 작곡하는 보라 윤씨
키보드 누를 때의 소리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여러 다양한 음악도구를 이용해 독립된 음악장르를 개척한 점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는 시카고 출신의 보라 윤(27)씨가 자신의 음악세계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씨는 집안 일로 시카고를 방문했다가 28일 예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연주곡과 노래를 30분 정도 들려준 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5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바이올린과 성악을 공부했고 뉴욕 이타카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윤씨는 최근 몇년간 주로 전자 바이올린이나 철금을 사용 신세대 음악인 뉴에이지(New Age) 음악의 작사 작곡과 연주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존 레논 콘테스트와 빌보드 콘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경력이 그가 음악가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미리 예견하기도 했었다. 윤씨는 그동안 일부 아마추어 음악도들이 산발적으로 연주했던 핸드폰 음악을 독립적인 음악 장르로 인정받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날 역시 2004년 삼성 E-105 셀폰 모델을 통해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씨는 나 자신을 소리의 설계사라 생각한다며 셀폰, 특히 이 삼성 모델의 독특한 음색과 톤이 맘에 들어서 음악 도구로 사용하게 됐는데 셀폰은 물론 여러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음을 만들어 내는 일이 즐겁다고 전했다. 월 스트릿 저널은 지난달 1면 머리기사로 보라 윤씨와 함께 새로운 음악 트랜드로 자리를 잡은 핸드폰 음악에 대해 보도했고, 윤씨가 직접 노래까지 하면서 전자 바이올린, 철금과 핸드폰 음악을 모두 소화하는 신세대 뉴에이지 음악가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