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우로 한인피해도 속출

2007-06-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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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클레임 수십여건…방역 철저히 해야


지난 26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시카고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한인들의 피해도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커뮤니티 보험 관계자들에 따르면 빗줄기가 약해질 무렵인 당일 오후 5시경부터 27일 하루 동안 피해를 클레임하는 전화가 수십여통 가량 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들 피해의 대부분은 하수구가 역류하거나 지붕 파손, 또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는 피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모 한인은 링컨길에 2007년형 자동차를 주차해 두었다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다행히 엔진은 상하지 않았지만 다른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시카고지역 주상 복합형 건물 1층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인업주는 윗층은 멀쩡한데 희한하게도 어디선가 물이 새어나와 천정의 일부가 파손, 바닥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북쪽에 위치한 모업체는 화장실 하수구를 통해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온 건물이 침수, 물을 빼내느라 상당시간 고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은 미처 필요한 보험을 들어놓지 못한 바람에 아무런 재정적 혜택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스테이트팜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 피해의 경우 지붕 파손으로 인한 것은 혜택을 받지만 하수구에서부터 물이 역류하는 것에 대한 보상은 선택 사양(Option)이다. 그리고 건물을 임대하는 상점은, 건물주가 건물 자체에 대한 보험은 가입돼 있다고 하더라고 업주들 스스로가 자신의 가게를 위해 들어야 하는 보험이 따로 있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은 이같은 사항을 잘 인지하지 않아 뜻밖의 재정 손실을 보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리노이주 보건국은 건물, 또는 주택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각종 박테리아 등으로 인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국은 침수 피해 후 취해야 할 필수적인 사항들로


▲해충 박멸회사에 연락해 확실한 방역 실시

▲카펫 등은 바로 교환

▲거주자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

▲전선, 파이프 라인, 개스 라인, 하수구 등 주요 시설 대상 확실한 점검 실시(랜턴이나 플래시 사용)

▲흡연 금지(어디선가 개스가 새어 나올 수 있음)

▲바닥에 날카로운 것이 떨어져 있지 않나 살펴 볼 것 등을 권고했다.

박웅진 기자

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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