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연·역사를 체험한 하루

2007-06-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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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오타와 인근 일일관광 성료


시카고에서 2시간 정도 5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80번으로 서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일리노이주 오타와로 떠나본 본보 6월 일일관광이 좋은 반응 속에 막을 내렸다.

본보가 주최하고 국제관광여행사(대표 강성영)가 주관한 6월24일 일일관광은 일리노이 강변의 철새 도래지로, 인디언 전쟁 격전지로 알려져 있는 기암절벽에서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름에도 시원하다고 하는 용천백이 계곡은 물론 거대한 암반 위에 조각을 해 놓은 거대한 생물 조각상도 둘러보고 옛 문명은 강 주변에서 발달했다는 것을 버펄로 락과 스타브드 락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용천백이 계곡은 용이 하늘로 승천할 때 거대한 몸이 빠져 나가면서 생겼다는 오타와 인근 매티슨 주립공원의 계곡에서 백여미터 내려간 밑 바닥에서 위를 쳐다보면 하늘만 보인다는 곳이다. 강성영 국제관광여행사 대표는 계곡 주변에는 암벽을 뚫고 내린 거대한 나무 뿌리를 통해 자연의 힘을 느껴볼 수 있고, 곳곳에 있는 동굴들에는 옛날 인디언들이 냉장고처럼 음식을 저장했던 슬기로움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단 일행은 1400년대에 일리니 인디언에 밀린 오타와 인디언들이 굶어가며 투쟁하다 결국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스타브드 락 댐과 오타와 다운타운내 링컨 동상 등을 둘러본 뒤, 거대한 생물 조각상을 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그 곳은 지구가 태어날 때 5개의 생물을 가져왔다는 전설 속의 뱀, 거북이, 메기, 개구리, 물거미를 유명한 조각가 미첼 헤이져 교수가 자연을 이용해 조각해 놓은 곳으로 물거미의 수염 길이만 80미터 가까이 됐다. 이애자씨는 언덕과도 같은 물거미의 몸통 부분에 올라 보니 수염 2개와 다리 6개의 거대한 윤곽이 보여져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가이드의 충분한 설명과 함께 관광을 하니까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멋지게 펼쳐진 강 유역에서 특이하게 생긴 바위와 강변으로 이어지는 산림 속에서 싱그러운 대자연의 숲 속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을 할 수 있었던 버펄로 락. 이 이름은 페인트를 발라 놓은 것 같은 색상의 바위가 일출과 석양에 노출될 때에 반사된 형체가 들소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 웅장하고도 그림같은 경관에 모두 좋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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