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기업 아르고 벤처, 올림픽 빌리지 개발

2007-06-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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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6천만 달러 규모…수익성·안정성 높아

상업용 부동산 개발 전문 한인기업 아르고 벤처 (Argo Ventures Inc., 대표 홍현우 (제이슨 홍), 이하 아르고)가 올림픽 빌리지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르고는 지난해 11월 뉴 웨스트민스터의 4억 달러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밴쿠버 동계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우스 펄스 크릭 (밴쿠버-South False Creek) 지역에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400여 가구의 주상 복합 콘도를 개발하게 된다. (사진 참조)
홍현우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좋은 투자 기회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취하는 메자닌 융자 방식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단을 조성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개발은 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는‘올림픽 빌리지’에 건설되며, 이미 밀레니엄 빌리지 등 주요 건설사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안정성이 확실하다는 것이 홍 사장의 견해이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 확보된 7만5천 스퀘어피트 (대지 약 2천 평)의 용적율이 350%에 층고 최대 10층의 주상 복합 개발대상지로 지목이 완료되었으나, 개발업계에서는 용적율 520%의 층고 15층으로 상향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사장은 “그러나 이번 투자 제안은 모두 이미 확보된 용적율 350%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서 안전성이 높으며, 520%로 변경 허가가 나게되면 더 많은 수익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번 투자 프로젝트의 개발사인 제임슨 디벨롭먼트사는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앞세우는 신뢰할만한 중견 개발사라고 추가 설명했다. 그는 또“개발 완료시점도 올림픽 이후인 2011년 3월을 목표로 주위의 대단위 개발업자들이 분양을 끝낸 후에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단기간 내에 분양을 마치는 안전한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형기자

■ 메자닌 융자 방식 (Mezzanine Loan)
이 융자방식은 차입방식과 지분참여 방식의 혼합된 형태로 주식관련 권리 취득조건부 무담보 대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선 순위 담보 융자에는 종속되어 다소 위험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지분 참여가 가능하므로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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