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고객들은 이렇게”
2007-06-21 (목) 12:00:00
자영업주들 위한 사례별 대처 방안
자영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업주들을 교묘하게 속여 부당 이익을 취하는 고객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특히 업주의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입는 일이라면 모르지만 푼돈 때문에 마찰이 일어날 경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대부분. 비도덕적인 고객들이 흔히 사용하는 수법과 이에 대한 대책을 살펴본다.
▲세탁소의 경우 한 번 맡긴 옷을 찾아간 후 비슷한 옷을 다시 가지고와 ‘어제 찾은 옷인데 얼룩이 지워지지 않았다’며 우기는 손님들이 있다. →대책: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고객들 옷의 바코드를 세탁업체 컴퓨터에 입력시킨다. 언제 옷을 맡겼는지, 찾아갔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상점에서 적은 지폐를 내놓고 큰돈을 냈다고 우기는 사례는 빈번하다. 예를 들어 처음에 들어와서 50달러짜리 지폐를 내고 몇 달러짜리 물건을 산 후 거스름돈을 챙긴다. 잠시 후 다시 들어와 ‘잊은 물건이 있다’며 또 10달러짜리를 내고 물건을 구입한다. 주인이 거스름돈을 내 줄 때 손님은 ‘50달러를 냈다고 계속 우긴다’. 주인이 ‘분명 10달러를 받았다’고 말하면 그 고객은 ‘당신의 캐시 레지스터 안에 들어있는 50달러짜리 중 하나에 표시를 해두었다’고 말한다. 이미 계획적이므로 지폐에는 당연히 표시가 있다. 2명이 한 조가 돼 이 같은 수법을 쓰기도 한다. →대책: 큰 고액권을 받으면 캐시 레지스터 안에 넣지 말고 따로 빼둔다. 표시된 돈이 들어 있을 리가 없다.
▲현금을 손에 들고 고가품을 계산대 위에 둔다. 주인이 계산을 하려할 때 손님은 일부러 1달러나 2달러 정도를 계산대 밑을 떨어뜨린다. 주인이 돈을 주워 주려고 하는 사이 그는 물건을 들고 그대로 달아난다. →대책: 가게 안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고객한테서는 눈을 떼선 안 된다. 모든 계산을 하고 난 후에 돈을 주어서 돌려줘도 늦지 않다.
▲코인 런드리에서는 동전교환기를 교묘하게 열거나 부수고 돈을 챙겨가는 절도범이나 외국 동전, 쇠붙이를 갈아서 세탁기를 이용하는 얌체족들도 있다. →대책: 동전 교환기는 가급적 종업원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해 둔다. 그리고 업소안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점검한다. 외국 동전, 또는 쇠붙이를 이용하는 이들의 동작은 아무래도 제대로 된 동전을 사용하는 이들보다 느리거나 어색하기 마련이다. 박웅진 기자
6/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