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라이프 & 인슈런스-생명보험 예산 정하기

2007-06-20 (수)
크게 작게
토랜스에 거주하는 박모씨 부부는 남편이 62년 12월생으로 44세, 아내는 63년 9월생으로 43세의 중년부부. 12살과 8살짜리 남매를 둔 박씨 부부는 그동안 빠듯한 살림살이로 생명보험 가입을 주저해오다 얼마전 남편이 월급이 더 많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그동안 미뤄오던 보험 가입을 결심했다.
물론 생명보험이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은 가져왔지만 보험료가 너무 부담될 것 같아 망설여온 박씨 부부는 한달에 3백~3백50달러 정도의 보험료를 예상선으로 정하고 상담을 의뢰한 것이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처음 정한 예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에 가입할 때도 마치 자동차를 사러 매장을 찾는 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처음엔 2만달러짜리 차를 사러 매장을 찾지만 세일즈맨의 안내를 받으며 조금 더 좋은 옵션의 차를 구경하다보면 생각이 바뀌어 결국 마지막에 3만달러짜리 차를 사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생명보험의 경우에도 물론 보험료를 많게 하면 할수록 유리한 점이 따라서 많아지기 때문에 예산을 지나치게 초과하는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부담돼 중도해약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모두 알다시피 생명보험료는 5~6년 정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20년에서 30년, 길게는 평생 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박씨 부부가 각자 생명보험금 50만달러의 순수 기간성 보험(30년)에 가입할 경우, 비흡연 최고건강등급으로 볼 경우, 월 보험료가 남편은 84달러, 아내는 62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납부한 보험료가 모두 없어지고 돌려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100%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 환불형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면 남편이 월 128달러70센트, 부인은 86달러22센트가 되며 30년이 지난 후 남편은 4만6,350달러, 아내는 3만1천50달러를 각각 돌려받게 된다. 또 부부가 모두 저축성 영구플랜에 가입하면 남편과 부인이 합쳐 500달러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한다.
결국 상담결과 가족보호를 위해 높은 액수의 보험금이 필요한 남편은 50만 달러짜리 30년 보험료 환불성 기간보험에 가입했고 아내는 월 200달러정도로 30만달러짜리 저축성 인덱스 유니버설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남편은 차후에 직장에서 401K와 같은 은퇴플랜에 가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우선 순수한 생명보험을 강조했고 아내는 스스로의 은퇴구좌를 가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생명보험을 통해 보조 은퇴구좌를 마련한 것이다. 문의 (714)328-8877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