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인구 3,600명 추산

2007-06-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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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와 일일생활권, 위스칸신주 밀워키시


위스칸신주 밀워키시를 중심으로 한 한인커뮤니티의 한인 인구는 3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가고 있지만 한인들의 주력 비즈니스는 여전히 뷰티서플라이, 세탁소, 잡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밀워키에서 만난 미중서부 한인회연합회 이희성 이사는“밀워키는 아직까지는 교육적인 부분과 조용한 도시 분위기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도시”라며“밀워키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켜 한인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는 것이 지역 한인 권익 신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고 밝혔다.


얼마전까지 밀워키 한인회(회장 김진철)는 680가구에 한인회보를 발행했으며 이를 근거로 밀워키 인근 한인인구를 3천에서 3천6백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밀워키 한인들은 한 지역에 모여 생활을 하지 않고 여러 타운에 흩어져 거주, 결집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한인 보다 늦게 밀워키 지역에 진출한 라오스 커뮤니티는 1만명이 넘는 라오스 타운을 형성해 밀워키시에서 커뮤니티 빌딩을 무상 임대해 주는 등 자신들의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밀워키 한인회장을 역임한 이희성 이사는“한인들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특성상 한 지역에 모여살기는 힘들다. 사실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시카고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더욱 한인 관련 비즈니스가 팽창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들어 시카고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밀워키 한인들은 주말을 이용해 시카고까지 내려가 장을 보고 미장원을 가고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주변에 많은 유학생들도 주말을 이용 시카고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밀워키에는 한국식당 1곳, 한인마켓 1곳, 한인교회 5곳, 한국계 화교 중식당 5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이사는“최근에는 시카고를 비롯한 타지역 자본이 유입되고 있어 밀워키 한인들이 걱정을 하지만 사실 멀리 내다보면 자본이 계속 유입 될수록 지역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밀워키 한인침례교회 박종근 목사도“우리교회 신도들중 10살 미만 차세대가 1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들의 성장과 더불어 밀워키 한인사회의 발전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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