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화음, 고운 음색에 매료
2007-06-17 (일) 12:00:00
‘시카고 페스티발 오페라’ 후원 공연 성료
최근 결성된 ‘시카고 페스티벌 오페라(Chicago Festival Opera, 이하 CFO)’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공연이 열렸다.
16일 글렌뷰 한인제일장로교회에 마련된 ‘후원을 위한 오페라 갈라’에서는 CFO 이경재 단장을 비롯, 김기봉(바리톤), 송승은(피아노), 레베카 데이비스(소프라노), 바바라 랜디스(메조 소프라노) 씨 등 5명이 베르디의 ‘라트리비아타’, 모짜르트의 ‘돈지오바이’ 등 주옥같은 명곡을 노래했다.
1, 2부 1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연은 이경재 단장 및 레베카 데이비스 씨가 합주한 베르디의 ‘라트리비아타’로 시작됐다. 이어 비제의 카르멘 중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하바네라’를 바바라 랜디스 씨가, 구노의 파우스트 중 유명한 카바티나 ‘고향을 떠나며’를 김기봉 씨가 각각 노래하는 등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곡들이 주말 제일장로교회 예배당을 찾은 한인들의 귓가에
울려퍼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처녀여’의
남녀혼성 4중창이었다. 이경재씨 등 4명의 성악가들은 한꺼번에 무대에 등장, 각자 고유한 음색을 뽐내는 동시에 절묘한 화음을 통해 참석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7일 네이퍼빌 소재 그레이스교회에서 열린 CFO의 창단연주 겸 제1회 후원기금마련 음악회에 이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뷰 지역에서 두번째로 열린 것이다. CFO는 첫 오페라 ‘일트로바토레(방랑시인)’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기금마련 차원에서 후원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