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 그랜트 최고 4,700달러 지원
2007-06-14 (목)
연방하원 산하 세출분과위원회가 최근 연방 무상 학자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의 최고 지급액을 4,7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 방안은 2008년도 고등교육 예산지원의 하나로 펠 그랜트를 종전보다 390달러 인상해 일인당 연간 4,700달러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클린턴 정부 이래 최대 인상폭이다.
특히 이 방안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당초 제시했던 올해 지출예산보다 5% 많은 규모로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8년도 회계연도의 펠 그랜트 프로그램 예산도 14.6%가 추가돼 2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펠 그랜트는 이미 올 초 260달러 인상이 확정된 바 있어 추가로 390달러가 인상되면 일인당 최고 4,700달러까지 지원이 가능해져 결국 부시 대통령이 제안했던 지원금보다 100달러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관련 방안은 퍼킨스 론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지원은 포함하지 않는 대신 부시 행정부가 폐지하려던 기타 고등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고도 펠 그랜트 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서 향후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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