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국인 46% “범죄 증가세”

2007-06-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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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중 범죄↑ 경 범죄↓”

▶ 2명중 1명 꼴…감소는 12% 뿐

범죄율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절반가까이 여전히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범죄율 증가를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내국인들은 46%가 여전히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994년에 조사했던 70%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2명중 한 명 정도가 범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기관인 입소스 레이드는 단지 12%만이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벌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범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면서 그러나 내국인들이 범죄율 증가를 말하고 있는 것은 범죄율 감소세가 더딘데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내국인들의 반응은 범죄율과 관련, 증가 46%, 감소 12%, 변화 없음 33%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지난해 7월 발표에서 범죄율이 2003년에 6% 증가했다가 2005년에 5% 떨어졌다고 밝혔다. 범죄유형을 보면, 살인 강도 등 중범죄형이 증가하는 반면 화폐위조 주택침입 자동차도둑 마약범죄 등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범죄율은 지난 60, 70, 80년대에 증가세를 보이다가 90년대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후 1999년 이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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