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률, 33년 최저수준 유지

2007-06-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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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가 일자리 창출 선도

향후 캐나다 경제의 바로미터로 관심을 모았던 실업률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은 지난 5월말 기준 실업률이 33년만의 최저수준인 6.1퍼센트를 기록했고, 전문가의 예상보다 약간 낮은 9,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통계청의 발표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방침에 큰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HSBC증권의 스튜어트 홀 시장 분석가는“낮은 실업률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는 아무런 합당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경제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에 벌써 162,000건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BC주가 이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절한 인력을 조달하기 어려운 이유로 인해 평균 임금도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주별로 최저 임금을 상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실업률은 낮지만 일자리 신규 창출은 낮은 것을 이유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몬트리얼 은행의 세바스찬 라보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정보에 항상 민감한 중앙은행이 고용률이 최근 2달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7월 금리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5월말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으나, 7월 또는 9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8일 오후 1시 1분 현재 94.15센트를 기록하여 지난 6일 94.49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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