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핏줄, 한형제”
2007-06-11 (월) 12:00:00
아리랑라이온스클럽‘제30회 입양아 피크닉’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회장 스티브 박)이 마련한 제30회 입양아 피크닉이 9일 글렌뷰 소재 블루 스타 메모리얼 우즈 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 어린이들을 입양한,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피크닉에는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전문 여성인 연합회, 태섭라이온스클럽 송용철 회장, 아시아나항공, 수퍼 H마트, 마제스틱 카지노 등의 후원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입양아들에게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는 한인 입양아 한국 방문 등 입양아 관련 사업을 지속해온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클럽에서 매년 실시하는 이 행사는 중서부지역 입양가족들과 라이온스클럽 회원들 및 후원자들이 모여 한국의 문화와 음식, 사랑을 나누며 같은 핏줄임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500여명의 행사관계자들과 입양아 가족들은 아리랑 라이온스 가족들이 만든 한국음식을 나누고 춤사랑과 한국에서 방문한 김명주 무용단 그리고 일과 놀이가 보여주는 한국의 전통춤과 사물놀이, 정스 태권도장의 검은 띠 단원들이 보여주는 태권도 시범 등을 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리랑 라이온스클럽 스티브 박 회장은 아리랑 라이온스클럽의 나이가 올해로 33세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30주년 입양아 피크닉의 날이다. 무엇보다 오늘이 있기까지 쉬지 않고 이 행사를 이끌어 온 원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아리랑 라이온스가 펼치는 입양아를 위한 사업은 나와 내 가족을 넘어 미국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일이며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적은 인원이 큰 행사를 하다보니 손길이 많이 부족하다. 자신 혹은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더 많은 이웃을 도와주고 싶은 한인 봉사자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희망했다.
4살 된 아들과 11개월 된 딸을 입양한 에릭 & 제인 버텐숀(36)부부는 부모가 됐다는 것에 감사하다. 부모로서 느끼는 행복감과 한인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한국음식을 처음 접하게된 것이 아리를 입양 하면서 바뀐 생활문화라며 이렇게 많은 입양아 부모를 함께 만나기는 처음이다. 입양 선배로부터 아이를 키우는 법을 배우고 아이들이 커서 자신의 정체성을 차는데 이런 행사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피크닉에 매년 참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모국방문에 참가했던 김영주 군은 같은 처지의 한인 친구들도 만나고 한국에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작년 한국 방문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아리랑 라이온스의 후원에 감사하며 더 많은 한인 입양아 청소년들이 한국을 방문해 나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 입양아 피크닉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