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정규과목 채택 추진

2007-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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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교육 프로그램’9월 발표

▶ “스포츠 상업화”비판 여론

‘밴쿠버 2010 교육 프로그램’이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림픽이 BC학교 정규 과목의 일부로 채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 2010 교육 프로그램’은 웹사이트(www.vancouver2010.com)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교사 그리고 학생들에게 알 수 있게 함으로써, 2010 밴쿠버 올림픽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화, 스포츠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대해 해리 베인스 신민주당 정책담당자는 웹사이트 상에서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이 BC 주와 국내 전역에서 아이들에게 운동경기를 상업화하려는 시도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또 베인스 정책담당자는 웹사이트 운영비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아낼 것이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경기는 그 행사 자체로써 뿐 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가 가지는 사회적 이슈와 같이 학교 정규 교육 과정으로 다뤄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이번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 배경이다.
‘밴쿠버 2010 교육 프로그램’기획자 돈 블랙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안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 비용은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몇몇의 스텝으로 구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교육부 대변인인 그레그 딕션은 BC 정부는 이번 밴쿠버 2010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지는 않는 대신 웹사이트의 운영, 관리를 맡는 스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딕션은 또한 아직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교육부가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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