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
2007-06-05 (화) 12:00:00
28대 한인회장선거, 6321명 투표 높은 관심
지난 2일 막을 내린 28대 시카고한인회장 경선은 투표참여율, 사전 준비, 선거 유세 분위기 등에서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선거전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동포사회의 반응이다.
우선 이날 투표에 참여했던 유권자 수가 총 6,321명이었다는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치러진 LA 한인회장 선거 참여숫자인 8천여명 보다는 부족하지만 4월 실시됐던 뉴욕 한인회장 선거의 6,189명은 뛰어 넘었다. 그러나 두 도시의 한인 인구 숫자가 시카고 보다는 월등히 많은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시카고 선거에 동원된 유권자의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선거전 하나로 시카고 한인들이 동포사회의 흐름에 무관심하다는 우려는 단숨에 날려 버렸다. 특히 종교계의 참여도가 돋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새벽 기도를 마치고 참석한 유권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으며, 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투표장을 찾는 광경이 자주 목격됐다. 이밖에 일부 성당의 성직자 및 성도들도 상당수 투표장을 찾았다.
선관위의 사전 준비도 만족스러웠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선거인 명단 작성에서 부터 본인확인, 이중 투표 방지 등 전반적인 투표 과정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또한 불필요한 잡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거 세부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정일, 정종하 두 후보의 선거 유세전도 비교적 조용하게 이루어졌다. 물론 양 후보측 모두를 대상으로 음식 및 물품 제공 제보가 전해졌고 또 막바지에는 규정에 어긋나는 선거 광고, 당일 버스 동원 문제 등으로 인해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과거와 같은 금품선거, 혼탁선거 양상은 아니었다는 것이 다수의 반응이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마이클 정씨는 경선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꾸준하게 선거에 관심을 가져왔다. 물론 문제가 전혀 없지는 않았겠지만 나름 대로 성공적인 선거였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경선을 계기로 다음에는 보다 성숙된 선거 문화가 연출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6/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