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2016년께 여학생이 60% 차지
소수계와 여성의 미 대학 진학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교육국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3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는 지난 1970년 이후 30년간 미국 여성의 대학 등록률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증가는 오는 2016년까지 이어져 미 대학 학부 등록생의 60%가 여학생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의 고등교육 등록률은 학부과정 뿐만 아니라 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진학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1976년부터 2005년 사이 여성의 대학원 등록률은 112%, 법학, 의학, 약학 등 전문대학원 프로그램 등록률은 20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수계의 대학(원) 등록률은 여성 등록률 증가를 훨씬 뛰어넘는다. 미국내 고등교육 학위 수여기관의 학생 등록률은 해당 30년간 57%가 증가했으며 이중 소수계가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소
수계의 일반대학원 진학률은 같은 기간 269%, 전문대학원 진학률은 무려 331%가 늘었다.
학생들의 전공학과 선택 경향도 시대에 따라 큰 변화를 겪으면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컴퓨터 정보과학분야 준학사학위 취득은 100%, 석사학위는 57%가 각각 늘어 전체 전공학과를 통틀어 준학사학위는 평균 25%와 석사학위는 평균 34%씩 늘어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다. 특히 박사학위 과정은 전체 평균 성장률 14%에 그쳤지만 보건 및 임상과학 박사학위 과정은
무려 200%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