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문지도 이렇게 글쓰기의 세부적인 노하우

2007-06-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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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법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좋은 주제, 탄탄한 구성, 확실한 메시지 전달 등과 같은 것이 그것인데 일단 이렇게 큰 뼈대에 대해 인지를 하고 나선 다음엔 세부적인 글쓰기 노하우들을 알아둬야 합니다.
글쓰기 전 알아두면 좋은 세부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 서문
글의 첫인상은 서문인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서문은 강렬한 인상과 함께 ‘이 글 읽어 볼만한데’라는 흥미를 던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문 장이 중요한데 장황한 첫 문장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것이 인상에 남는다. 또 서문의 역할은 다가올 글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앞으로 글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처음 ‘글 잘 쓰는 법’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인용했던 예문의 처음은 ‘Chores! Chores! Chores! Chores are boring!’이라고 시작합니다. 보통 산문에서 잘 쓰지 않는 감탄문 혹은 시적인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이 글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결말은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줘라
물론 결말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글 쓴이가 전달하려는 주제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또 중요한 역할은 바로 마지막 문장을 끝내고 난 뒤 독자들이 무언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문의 경우 ‘Chores aren’t the worst but they’re definitely not the best’라고 한 문장으로 단순하게 끝을 맺지만 여기엔 글쓴 학생이 단순하게 결말을 맺는다기보다는 독자들에게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물론 이 글은 9세 소녀의 글이기 때문에 뭐 대단한 메시지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A=B다와 같은 단순한 메시지보다는 설득력 있는, 그러면서도 한번쯤 생각의 여지를 주는 묘미가 있습니다.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을 설득력 있게 잇기
학생들의 글을 읽다보면 이야기를 전개하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글이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글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고 독자가 읽어 내려 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글과 글을 연결시켜 주는 First, Next, Then, Finally, After a while, Later that day와 같은 접속어 혹은 접속사를 적재적소에 잘 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런 접속어를 남발하면 독자들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구성에 집중할 것
학생들의 글에 있어선 파격보다는 원칙이 더 중요합니다. 즉 글의 구성에 있어서 누가 봐도 명백한 서론, 본론, 결론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렇게 글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고 읽기에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문의:(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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