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 불변 … 4.25 %

2007-05-30 (수)
크게 작게

▶ “물가 잡기 위해 곧 인상할 것”

▶ 2008년 1/4분기에 5.25% 전망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본보 5월 26일자 “금리 인상해야”기사 참조)
그러나 데이빗 닷지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하여 금리 인상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금리 동결에 대한 반응은 외환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는데, 지난 주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한 가수요와 기대 심리로 루니화는 30년만의 최고 수치인 91.77센트를 가볍게 돌파하고 92센트 선을 넘어섰으며, 29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93센트 선을 돌파하여 93.35센트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물가와 경제가 모두 예상을 뛰어 넘고 있음을 지적하며 “현재의 물가 수준이 2퍼센트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며, 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 이내에 금리를 인상하여 물가를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006년 5월 이후 4.25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973년 이래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금리 변동이 없는 기간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TD증권의 마크 레베스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급등이 금리 정책에 큰 변동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증권의 테드 카마이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7월과 9월에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2008년1/4분기까지 기준 금리가 5.25퍼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