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나…
2007-05-29 (화) 12:00:00
공부 쉬지말고, 취미생활도 알차게
다음 학년위한 준비기간, 세밀한 계획 세워 실천해야
사춘기 자녀, 집에 혼자두면 금물
여름 방학 시즌이 가까와 지면서 자녀들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지도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석달 가까이 되는 방학 기간은 보충학습과 예습, 각종 체험 및 취미 생활을 통해 내적 성장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그러나 자칫 인터넷, 게임, TV 시청 등에 빠지게 되면 황금 같은 시간이 아무런 수확없이 허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올바른 지도와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커뮤니티내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특히 사춘기 이상의 연령대에 있는 자녀의 경우 집안에 가급적 혼자 머물도록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엘리트 아카데미의 최형근 원장은 청소년 탈선은 대부분 아이들의 혼자 있을 때 많이 생긴다. 혼자 있는 친구의 집에 찾아와 술이라든지, 담배, 심지어는 마리화나 등 나쁜 것을 함께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부모들은 여름 방학동안 자녀를 학원이나 운동, 여름캠프 등 형편에 맞는 곳을 찾아 가급적 혼자 있니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기 중에는 주력할 수 없었던 독서량을 늘이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다. 노스웨스턴 교육센터의 죠셉 팍 매니저는 한인 학생들은 설령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영어, 특히 독해가 아주 약하다. 부모님들이 대부분 1세이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영어 보다는 한국말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고, 또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독해력은 하루 아침에 벼락 공부를 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틈틈히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부모들이 학생들이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정량을 정해 책을 읽었는지 확인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방학 기간에는 예습 위주로 학업 계획을 작성하되 부족했던 과목은 다시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은 학습 내용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난 학기에 B이하의 성적이 나왔다면 놓친 부분은 다시 복습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권장되고 있다. 이밖에 학습량을 놓고 자녀들과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 이에 따라 교육 관계자들은 학습 계획을 충분히 세우되 자녀들이 원하는 여름 캠프라든지, 스포츠 팀 활동, 인터넷 게임 시간 등을 정해진 기준안에서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