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부담 만만치 않네”
2007-05-28 (월) 12:00:00
쌍춘년 결혼 급증에 결혼식 고급화등 원인
쌍춘년과 함께 찾아온 본격적인 결혼 시즌에 맞춰 시카고의 단체장들의 지갑두께가 한층 얇아질 전망이다.
더구나 올해에는 음력 7월에 윤달이 끼어‘한해에 385일이 되는 해에 결혼을 하면 백년해로를 한다’라는 속설과 함께 ‘입춘이 두 번 겹친 `쌍춘년에 결혼을 하면 길하다’라는 속설이 겹쳐 시카고에 거주하는 예비신랑신부들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외국인과 결혼하는 한인들도 늘어났고 이들 대부분이 결혼 장소로 고급 호텔을 선호해 축의금 지출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고 단체장들은 전하고 있다.
문화회관건립추진회 윤영식 상임이사는“예년에 비해 결혼 청첩장을 받는 횟수가 많이 늘었다. 이들 예비부부 중 70%는 외국인과 결혼하며 이들이 대부분 결혼식을 고급호텔에서 하는 경향이 많아 결혼하는 숫자도 늘었지만 예식의 고급화로 인해 한쌍당 부담해야 하는 축의금도 그만큼 늘었다”라고 최근 바뀐 결혼 풍속도에 대해 언급했다. 재향군인회 이문규 회장은“올해 들어 벌써 7월달 결혼식 청첩장까지 받았다. 단체장을 맡다보니 경조사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경조사에 지출되는 개인 비용이 만만치 않다”라며 “회원이 많은 단체의 단체장들은 올해 결혼식 축의금이 예년에 비해 더 많이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웃음지었다. 시카고 체육회 김태훈 회장은 “결혼식이 늘어나면서 축의금 내는 것이 부담은 되지만 서로 상부상조한다는 의미에서 축의금을 내고 있다. 축의금의 액수도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5/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