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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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타고 스트립 ‘쌩쌩’

2007-05-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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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방문객들에게 라스베가스 중심거리인 ‘스트립’은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곳이지만 장장 5마일이나 뻗은 거리를 걸어 다니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여해서 탈 수 있는 1인용 스쿠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대여하는데 40여달러가 드는 이 스쿠터는 장애인용 휠체어와 마찬가지로 거리의 인도나 카지노, 호텔 내부, 식당 등 찻길만 제외하고는 어느 곳이나 다닐 수 있어 요즘은 노약자가 아닌 멀쩡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몇몇 호텔들과 계약을 맺고 약 300여대의 대여 스쿠터를 운용하고 있는 ‘액티브 모빌리티’사의 마셀 매리츠 사장은 “보통 노약자나 장애인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일반 고객들도 많이 늘어 전체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에서 온 한 27세의 관광객이 대여한 스쿠터를 타고 호텔 카지노 안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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