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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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내 가장 더러운 해변 거의 LA카운티에 있다

2007-05-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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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샌타모니카·롱비치 포함
기록적 가뭄으로 해안수질은 나아져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오염이 많이 된 해변은 거의 LA 카운티에 있는 것으로 환경보호단체인 힐 더 베이스(Heal the Bay’s) 연례 해안 오염도 보고서가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더러운 해안으로 꼽힌 10대 해안 중 7개는 LA카운티에 속해 있다. 이중에는 카운티에서 가장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 해안과 샌타모니카 해안, 또 롱비치 해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에서도 롱비치 해안이 최대 오염해안 1위로 꼽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오염된 해안 순위와는 별도로 대부분의 해안(14개 지역)이 기록적으로 낮은 강우량으로 인해 전해보다는 수질이 훨씬 나아졌다고 아울러 전했다. 내지에서 쏟아내는 하수의 양이 줄어 해안의 수질은 평균 이상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깨끗한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롱비치 해변 외에 두 번째로 오염이 많이 된 LA카운티 해안으로는 토팽카 캐년 인근의 캐슬록 비치가 꼽혔다. 또 말리부 인근의 서프라이더 비치가 3번째로 꼽혔고 카탈리나 섬의 아발론 비치가 네 번째, 말리부 근처 마리 캐년 비치가 5번째 더러운 해변으로 지적됐다. 샌타모니카 피어는 6번째로, 또 샌피드로의 카브리요 비치가 10번째 오염해안으로 랭크됐다.
나머지 3곳은 샌마테오 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 또 샌타바바라 카운티 해안으로 각각 7위와 8위, 9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깨끗한 해안으로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북쪽에서부터 홈볼트 카운티까지의 북가주 해안으로 이들 해안의 90%는 수질점수 A를 받아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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