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마이크로SD카드 개발

2007-05-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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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마이크로SD카드 개발

삼성전자는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중 최대 용량인 8GB(기가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는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중 최대 용량인 8GB(기가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SD 카드는 개인 휴대용 저장매체로 많이 쓰이는 SD카드의 4분의1 가량인 손톱 정도 크기(1.6㎠)의 메모리카드로, 휴대폰에서 MP3,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8GB 마이크로SD 카드가 현재까지 개발된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중 최고용량 제품으로, MP3 음악 2천곡, 사진 4천장, DVD급 영상 5편을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읽기는 16MB/s, 쓰기는 6MB/s 속도의 성능을 갖춰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되고있는 제품보다 쓰기 속도 기준으로 1.5배 정도 빠르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카드와 SD 카드 양 부문에서의 고용량 메모리카드 개발리더십을 바탕으로 낸드플래시 칩뿐 아니라 메모리카드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메모리카드 시장은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연평균 10%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8GB의 고용량 카드 시장은 연평균 2.6배씩 고성장해 2010년이면 수량 기준으로 메모리카드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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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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