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91센트 돌파…30년 만에 최고

2007-05-16 (수)
크게 작게

▶ 금리 인상 가능성

▶ 물가 상승 우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루니화가 15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개장 중에 91.80센트를 돌파하여 30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루니화는 이미 지난 14일 외환시장에서도 90.40으로 마감하여 11개월만의 최고치를 보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 이유는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물가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TD증권의 수석외환전략가는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차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미국은 경기 부양을 이유로 금리를 인하를 고려 중이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정확히 반대로 금리를 상승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루니화가 급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금리 차이는 1퍼센트이며, 미국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을 이유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경제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으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루니화는 15일 오후 1시 현재 91.0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오는 29일 금리를 포함한 경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