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셜번호 고지는 신중하게”

2007-05-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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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검찰청 신분 도용 피해 방지 세미나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


최근 한인 노인들의 신분 도용 및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쿡카운티 검찰청이 피해 방지를 위한 단계별 대처 방법을 발표하고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한울종합복지관 북부 사무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쿡카운티 검찰청 마울린 오브라이언 연장자 담당은 자리에 모인 한인 노인 40여명에게 신분 도용 사례를 전파하고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미 전역에서,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신분 도용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관공서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소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결코 넘겨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브라이언 담당자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신용 점수 보고서를 요구하거나 ▲쓰레기통에 버린 개인 정보를 뒤져 취득하고 ▲우편함에서 편지를 절취하며 ▲인터넷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등의 방법으로 신용 사기를 자행한다는 것. 범죄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소셜 번호를 비롯, 주로 생년월일이나 운전면허번호, 신용카드 번호, 여권, 무기소지허가증, 고용확인증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소셜 번호를 남들 눈에 보이지 않게 하고 ▲자신의 신용 점수를 최소 1년에 한번은 확인하며 ▲개인 정보가 담긴 서류는 반드시 찢어서 버리는 것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분 사기를 막으려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신용카드나 소셜카드, 여권 등을 갖고 다니지 말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서나 전화 요금 청구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와 관련, 한울종합복지관 유지선 부사무총장은 한인 노인들이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해 계속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소셜번호 요청시 왜 번호가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하려고 하는지, 법으로 규정돼 있는지, 번호를 주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꼭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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