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NJ가정국 달력 콘테스트 입상 도구우드힐 초등학교 4학년 박승연 양

2007-05-11 (금)
크게 작게
뉴저지주 아동·가정국(Department of Children and Families)이 주최한 ‘2008년 아동·가정국 달력 콘테스트’에서 뉴저지 도그우드 힐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승연(10·미국명 레베카)양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로 돕고 지내자’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박 양은 피부색이 다르고 상처받은 인종이 사랑가운데서 손을 잡고 화합한다는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제출해 뉴저지 주 전체 유치원~초등학교 재학생 중 최종 15명의 수상자에 뽑혔다.

수상 작품들은 오는 2008년 발급되는 아동·가정국 달력으로 제작돼 뉴저지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박 양의 아버지 박중련 공인회계사는 “승연이는 언어 장애가 있어 4살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말 대신 그림으로 나타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승연이가 긍정적이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타인에게 인정받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8일 뉴저지 주지사 관저에서 열렸으며 케빈 라이언 아동·가정국 국장이 직접 시상했다. <윤재호 기자> A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