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카데미 전액 장학생에 유영지 양
2007-05-11 (금)
델 라 셀 아카데미 8학년 유영지(14·미국명 엔젤라)양이 올 가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사립 기숙학교 입학시험(S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99%)을, 학교에서는 A+의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유양은 “어릴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우며 스스로 동기 부여를 통한 지속적인 도전의식을 갖고 공부에 임해왔다”며 자신만의 학업성공 비결을 밝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사립학교에서 재학한 유양은 “델 라 셀 아카데미는 특히 장학 후원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과 소수계에게 사립학교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학교”라며 “올 가을 진학하는 사립 기숙학교도 학비는 비싸지만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만큼 뜻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유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바이올린과 수영은 수준급을 자랑하며 5세 때부터 한국 전통무용을 배워 그간 지역사회 각종 행사 무대에 올라 수많은 공연도 펼쳐왔다. 뉴욕에서 태어난 2세로 3세 때부터 뉴욕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온 유양은 올 여름방학 동안 한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들떠 있다고. 뉴욕 라클랜드 카운티 나누엣에 거주하는 유양은 브롱스에서 미용재료상을 경영하는 유강환·유연수씨 부부의 2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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