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상식 - 영수증 종이
2007-05-10 (목)
신용카드 거래시 영수증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거래는 100%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 혹시라도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카드 단말기의 영수증이 인쇄되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단말기에 적합한 영수증 종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카드 단말기들은 기종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영수증 종이를 사용하는데 보통 종이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나누어진다. 크게는 리본, 즉 잉크를 사용하는 일반 종이, 먹지를 사용하는 임팩트(Impact)종이, 열을 사용해서 영수증 표면을 태우는 방식으로 글자를 인쇄하는 써멀(Thermal) 종이 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대게 리본을 사용하는 단말기가 많았지만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단말기는 손님용 영수증과 가맹점용 영수증 종이 두 장이 인쇄되어 나오는 써멀 종이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대다수의 미국 마켓이나 백화점 등에서 받는 영수증 종이 모두가 이러한 써멀 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써멀 영수증은 일단 기존의 리본 영수증이나 임팩트 영수증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인쇄상태가 뚜렷하기 때문에 가맹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예전에 나온 구형 단말기는 호환되지 않으니 종이가 좋다고 무조건 바꿔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혹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 프린터에 문제가 있다면, 단말기 기종에 적합한 종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꼭 점검해 보기 바란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종이를 계속 사용할 경우 인쇄가 단절되거나 종이가 계속 구겨져 단말기 자체를 못쓰게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맹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 사용안내서나 현재 사용 중인 프로세서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패트릭 홍 <뱅크카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