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핑 쿠폰으로 음식 구입

2007-05-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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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튼요양원 어버이날 맞아 먹거리 잔치

5월8일 한국의 ‘어버이날’을 맞아 햄튼요양원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먹거리 파티가 열렸다.

특히 이날 잔치는 요양원측이 노인들에게 제공한 쿠폰으로 시장을 보듯 먹거리를 샤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준비된 음식은 빈대떡, 묵무침, 김밥, 과일 등 다양했으며 요양원내 직원들이 손수 마련한 것이다. 또 노인들에게는 인근 글렌브룩 사우스고교 졸업반인 정혜선ㆍ강수연양 등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이 증정됐다. 이에 앞서 요양원 직원들은 자리에 모인 60여명 노인들에게 ‘어머니 은혜’ 등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햄튼요양원 조현숙 한인담당 디렉터는 연중 며칠만이라도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햄튼요양원의 ‘쿠폰’은 햄튼요양원의 독특한 ‘걷기 운동 캠페인’을 통해 발급되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여간해선 잘 움직이려 하지 않지만 ‘샤핑’에는 흥미를 느끼는 데 착안한 요양원측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다. 캠페인의 방식은 노인들이 요양원 밖에서 산보를 할 때마다 쿠폰을 하나씩 받아 추후 샤핑하는데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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