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기량, 세련된 매너’
2007-05-08 (화) 12:00:00
시카고 페스티발 오페라단 첫 공연
한인들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의 기량과 음악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테너 이경재, 바리톤 김기봉, 반주 송승은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시카고 페스티발 오페라단’이 6일 네이퍼빌 그레이스고감리교회에서 창단 첫 공연을 가졌다. 이들은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베르디의 일트라보토레’, ‘비네의 카르멘’, ‘모짜르트의 돈 지오바니’, ‘푸치니의 나비 부인’ 등 주옥 같은 오페라에 나오는 유명 곡들을 선물, 200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테너 이경재 단장, 바리톤 김기봉 저드슨 음대 교수는 넓은 음역과 세련된 무대 매너를 선보여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지 사회 음악인들인 소프라노 레베카 데이비스 오페라단 예술감독, 메조 소프라노 바바라 랜디스 역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이들은 이날 공연과 함께 역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6월 16일 글렌뷰 소재 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의 공연을 발판으로 앞으로 오페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재 단장은 이번 공연은 오페라단의 창단 후 첫 공연 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카고내 문화 수준 향상과 공연 문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웅진 기자
사진: 테너 이경재(왼쪽 두번째), 바리톤 김기봉, 메조 소프라노 바바라 랜디스가 베르디의 일트라 보토레 중 ‘테이스 라 노테’를 열창하고 있다.
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