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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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아동보호시설로...

2007-05-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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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끝난후 도서관에 방치되는 초등생 늘어

수업이 끝난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7일 수백 명의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어른들의 동반이나 보호 없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도서관은 오후 3시와 6시 사이에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 보호 센터로 변했고 도서관사서들은 비공식적으로 보모 역할을 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마이클 보르게스 뉴욕시 도서관 연합 관리관장은 뉴욕주 전체적으로 이 문제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며 부모들이 도서관을 아이들 보호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트 할렘의 한 도서관 사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때때로 돌봐야 할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지금까지 간과되었던 이 문제가 큰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뉴욕주법은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어른이 동행하지 않고 혼자 도서관에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한편 제이슨 캐리 브루클린 공공 도서관 대변인은 어른과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이 개별로 보호받고 있다며 눈에 띄는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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