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펜, 저소득층 무상 학비지원 확대
2007-05-08 (화)
연소득 5만달러서 6만달러 미만으로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 대학(UPenn)이 중·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무상 학비 지원을 확대한다.대학은 그간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가정 출신의 학부 등록생을 대상으로 했던 학비 전액 지원 정책을 2007~08학년도부터는 연소득 6만 달러 미만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학생들이 학비융자 대출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다 많은 우수 학생을 유치하려는 차원에서 학비 지원 대상 범위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학은 올 가을 학부과정에 입학하며 학비 보조를 받게 될 신입생의 약 40%가 학비융자 대출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올 초에는 스탠포드 대학이 연소득 4만5,000달러 미만 가정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의 학비 면제 정책을 올 가을부터는 연소득 6만~13만5,000달러 사이로 확대해 중산층 가정의 부모 부담금을 줄였고 컬럼비아 대학도 올 가을부터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의 학부 입학생에게 학비를 전액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칼리지 등 기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비롯, 미국내 상당수 대학들이 중·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거나 절반 이하로 할인해주는 정책을 앞을 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등 갈수록 학비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정은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