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상승세 곧 멈출 듯”

2007-05-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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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환율 정해서 환전해야”

▶ 외환은행 금융 세미나

캐나다 외환은행(지점장 곽철승)은 4일 밴쿠버 힐튼호텔에서 캐나다 거주 동포를 위한 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 외국환 거래 규정을 중심으로 한국의 부동산 투자 및 펀드 투자, 환율 전망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세미나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 개정된 외국환 거래규정의 주요 내용은 미화 10만 달러 초과 반출 시 자금출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개인 사업자의 해외투자의 한도를 폐지했으며,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가능 금액을 미화 3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상향조정한 것 등이다.
또한 한국 외환은행 영업부의 이종면 팀장은 최근 환율 동향에 대해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이고 원화가 강세이지만, 캐나다 달러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캐나다 경제의 근간인 자원이 국제 상품 시장에 서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팀장은 “이러한 점에 근거한 루니화의 강세는 소폭이고 얼마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와 관련한 환전 시점은 나름대로 목표 환율을 가지고 적절히 환전할 것”을 권유했다.
또 이번 세미나에는 하나부동산의 안성훈 대표가 참석하여 콘도 투자에 대한 유의 사항 및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콘도에 대한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평하고, 인구 유입과 올림픽과 자원시장 성장 등에 근거한 경제 발전이 지속되는 한 밴쿠버 콘도 시장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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