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미 대학들의 졸업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앤아버 미시건 대학처럼 이미 4월에 일찌감치 졸업식을 거행한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월부터 6월까지가 졸업시즌의 피크다.
올해 총 3만4,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뉴욕시립대학(CUNY)은 이달 18일 CUNY 법대 졸업식을 시작으로 24일 대학원센터, 30일 버룩칼리지에 이어, 31일에는 퀸즈 칼리지, 스태튼아일랜드 칼리지, 브루클린칼리지, 존제이 칼리지, 리맨 칼리지 헌터칼리지가 일제히 졸업식을 연다.
이외 6월1일 요크칼리지와 시티칼리지에 이어 6월8일까지는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의 졸업식이 차례로 이어진다.
뉴욕주립대학(SUNY)도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각 대학 캠퍼스별로 졸업식을 연다. 특히 맨하탄에 위치한 뉴욕대학의 제175회 졸업식은 이달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워싱턴 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며, 컬럼비아대학도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졸업식이 예정돼 있어 인근지역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당일 맨하탄을 지나는 한인들의 우회도로 이용이 권장된다. 졸업시즌이 도래하면서 이와 동시에 유명 인사들도 졸업식 연사로 초청받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달 11일 노만 오클라호마 대학에 이어 20일에는 터프츠 대학에 졸업 연사로 예정돼 있다. 또한 31일 스태튼아일랜드 칼리지 졸업식에서는 총장 메달도 수여받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앤아버 미시건 대학 이외 로체스터 공대(5월25일) 등 최소 4개 대학에,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3개 대학에, 로라 부시 여사도 2개 대학에 졸업식 연사로 참석한다.
이외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6월7일 하버드 대학), 코미디언 빌 코스비(5월20일 카네기 멜론 대학),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월12일 하워드 대학) 등 유명인들도 정치인 못지않게 졸업식 연사로 인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표> 아이비리그 및 뉴욕·뉴저지 일원 대학의 2007년도 졸업식 일정
대학명 졸업일정
뉴욕주립대학(SUNY) 5월11일~6월3일까지 대학별로
뉴욕시립대학(CUNY) 5월18일~6월8일까지 대학별로
뉴욕대학(NYU) 5월10일
포담 대학 5월17일
호프스트라 대학 5월20일
롱아일랜드대학(브루클린) 5월11일
롱아일랜드대학(CW 포스트) 5월13일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5월16일
하버드 대학(356회) 6월 7일
예일대학(206회) 5월28일
프린스턴 대학(260회) 6월 5일
컬럼비아 대학 5월16일
유펜 5월14일
브라운 5월26일
코넬 대학 5월27일
다트머스 6월10일
M.I.T. 5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