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염원의 형상 상징적으로 표현”

2007-04-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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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미술협회 화가 권미연씨

“기도한다는 것이 어느 종교에서나 기도함으로서 얻어 질 수 있다는 염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불교의 연등을 상징적으로 그렸습니다. 한국을 남편과 함께 방문했었을 때 마침 부처님오신 날 행사를 구경하다 대웅전에 걸려있는 다양한 색깔의 연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때 남편이 한국의 아름다움 중에 하나인 이 모습을 사진 담았었고 저는 그 사진을 1년 뒤에 꺼내 보다 사진에서 보여주는 강한 색깔에 이끌려 이번 전시회에 이 사진을 토대로 사람들이 염원하는 행위 자체를 추상화 시킨 것입니다.”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회장 조향숙)에서 마련한 ‘리플렉션 x5’전의 참여한 화가 권미연씨는 “의식에서 평화라는 고유한 마음을 되찾는 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등을 소재로 삼았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가슴 아픈 일들에 대해 연등이라는 상징을 통해 세계평화를 염원한다는 뜻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림을 그리면서 다양한 색깔처럼 세계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문화가 그림에서 색깔이 합쳐져 조화로운 색이 나오듯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류가 조화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 그림의 연등에서 말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내 그림을 보는 관객들이 희망 그리고 염원이라는 것을 통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두 아이들의 엄마(일라이 케츠(6)군, 엘라 케츠(1))로써 그는 “작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 엄마 손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뒤 주로 작업을 했다. 시어머니께서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해준 남편이 옆에 있었기에 이번에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라며 가족의 성원에 감사해 했다.
<임명환 기자> 04/30/07
사진: 아들 케츠군과 딸 엘라 양과 함께한 화가 권미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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