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특성 살려 창작”
2007-04-30 (월) 12:00:00
시카고 문인회 춘계 문학세미나·발표회
시카고 문인회(회장 명계웅)가 정기 춘계 문학세미나 및 문학 발표회를 28일 포스터은행 본점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기 모임에는 캘리포니아 소재 라번대학에서 고원 교수(시인, 문학박사)가 참석해 ‘시에 쓰인 언어의 마력’이란 주제로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함축적 의미와 함께 창작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할 언어선택에 대해 심도 깊게 설명하며 시카고 문인들의 수준 높은 문학세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인회 회원들의 작품발표에서는 남릴리, 김경호, 주숙녀, 현혜숙, 송재호, 정희자, 정종진, 이세환, 허영애씨가 자신들이 창작시를 낭독했고 박봉금씨가 수필을, 이수지씨가 꽁트를 발표했다.
고원 교수는“미주에 거주하는 문학인들의 시가 산문적이거나 너무 어휘를 어렵게 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한국어는 그 단어 자체가 아름답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것이 많아 특히 시를 쓸 때 이런 한국어의 특성을 살려 쓴다면 시의 본질적 가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계웅 회장은“문인회의 모임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문학에 관심있는 한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봄을 맞아 만물이 솟듯이 회원들이 문학에 열정을 기울여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해 올 가을에는 영근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 명계웅 회장이 문인회의 활동과 연중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04/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