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문병준 민원담당 영사(맨 왼쪽)가 라스베가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순회영사 업무를 처리를 하고있다.
여권·비자 발급 등 하루에 60여건 처리
지난 24일 라스베가스 한인회관에 LA 총영사관 순회영사가 방문,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한 민원업무 서비스를 펼쳐 한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LA 총영사관에서 파견된 문병준 민원담당 책임영사가 담당한 순회영사 업무시간에는 총 58명의 이 지역 한인들이 찾아와 모두 60여건의 민원업무가 접수, 처리됐다.
당일 업무를 마친 문 영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여권관련 업무가 90%를 차지하고, 비자 및 위임장관련 업무는 10% 정도로 그동안 라스베가스 한인들이 여권 발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 영사가 밝힌 올해부터 바뀐 여권업무 규정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여권사진의 경우 배경이 흰색이어야 하고 웃는 얼굴은 좋으나 치아가 보여서는 안 되며 색깔 있는 상의를 착용하여야 한다.
▲여권 유효기간은 종전 5년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되었고, 추가 기간 연장 때 만료일 3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
▲일반 여권으로 미국에 입국하여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반드시 거주자 여권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남자아이의 경우 제1국민역 신고를 종전에는 만 17세에 하여야 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만 24세로 규정이 변경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사관 ID 발급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영사관을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하며 창구에서 즉시 발급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라스베가스 순회영사 방문은 7월로 계획하고 있는데, 예약자가 많을 경우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한인회 관계자는 밝혔다.
<김문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