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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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교사 임용 4년내 22%가 교단 떠난다

2007-04-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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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테이트 보고서

“연봉만 올려준다고 이직 예방 힘들어”

캘리포니아주의 교사들이 교직 입문 4년 이내에 약 22%가 교사직 자체를 아예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과 교사문제를 연구하는 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의 교사 자질 센터에서 26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봉등만 대폭 높여준다고 이들의 이직을 예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거의 2,000여명의 K-12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작성되었으며 학생들의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총체적 문제가 그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교육시책은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교사 인력을 충원시킨다는 원래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교사들의 이직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들은 수업방해, 학생징계, 요구사항 증가, 모자라는 교재, 과밀학급, 불필요한 미팅들, 행정적 지원 부족 등 교직 수행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것이다.
이 보고서에 인용된 LA 통합교육구의 통계에 따르면 교육구 교사들 중 35%가 5년 이내에 교직을 떠났고 대부분이 연봉과는 거의 관계없는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이직 이유중 첫 번째는 이주가 꼽혔지만 그 외에 행정적 지원의 부족, 학생 훈육정책, 동기부여가 없는 학생들 등이 상위로 랭크됐고 낮은 연봉은 9번째로 꼽혔을 뿐이다.
캘리포니아주 교사들 중 교직에 불만을 느껴 이미 교직을 떠났거나 전업, 또는 타 교육구로 옮길 준비를 했던 교사들에 따르면 행정차원의 수업방해(57%)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 교육구로부터의 지원 부족(52%)이 두 번째로 꼽혔고 교직원의 낮은 도덕심(45%), 교재 등의 부족(42%), 낮은 연봉(41%), 극히 제한적 결정권(40.5%), 높은 책임 압력(35%), 팀웍의 부족(35%)등이 이직 사유로 고루 지적 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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