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행부·이사 총 사퇴 결의

2007-04-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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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0일부…117명중 82명 찬성

▶ 崔회장에 임시 집행부·이사 구성권 부여

밴쿠버 한인회는 4월 26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부로 한인회 집행부와 이사 사퇴를 결의했다. 한인회 집행부와 이사 사퇴 건은 찬반 거수투표를 통해 출석회원 117명중 82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임시총회는 또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최창식 회장을 임시 회장으로 추대, 임시 집행부와 이사를 구성토록 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오후 7시 2분 최창식 회장이 총회개회선언을 한 후, 회장 인사말에 이어 박두천 이사장 전횡에 대한 사례를 검토한 뒤, 한인회 집행부와 이사진 퇴진 결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어 임시총회에서는 문정 부회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임해 회의를 진행토록 한 뒤, 최창식 회장을 임시 새 회장으로 추대해 임시 집행부와 이사진을 구성토록 만장일치 박수로 결의했다.
또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TV Korea 안건과 관련, 최창식 한인회장과 TV Korea 최병윤 대표간의 서명한 합의서를 받기로 결의했다. <본보 26일자 1면 보도>
최 한인회장은 폐회직전 인사말을 통해 “안건들이 임시총회에서 통과된 것은 동포들의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임시 집행부와 이사진을 새로 구성해 6월 30일까지 모든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한인회장은 임시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시 집행부와 이사 구성은 한인회 정관과 회칙 범위 내에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차기 회장선출을 위해 가장 시급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을 서두르겠다면서 선관위는 민주평통, 장학재단, 재향군인회, 실협, 기독군인회 5개 단체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임시 집행부와 이사가 구성되면 한인회칙 개정안을 5월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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