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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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고양이들… 잔인한 봄 무더기 안락사

2007-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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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마크 카드사나 기념사진 업계의 최고 인기 이미지로 사랑받는 고양이지만 LA 지역에서는 젖도 못 뗀 아기 고양이들이 무더기로 안락사 처리되고 있다.
LA시나 카운티 동물셸터에는 야생 고양이 새끼나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이 눈도 뜨지 않은 상태로 몰려들지만 입양 희망자는 줄고 대리모 고양이, 수용 공간도 부족해서 날마다 죽임을 당하고 있다는 것.
통계에 따르면 시셸터에서는 지난 3월31일까지의 1년 동안 5,622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안락사 되었으며 이는 핏불의 안락사 케이스의 두 배를 훨씬 넘고 있다. 카운티 동물통제센터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7,994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돌볼 손길이 부족해서 안락사 됐다.
특히 이들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에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자마자 태어나는 고양이들이 많아서 셸터에 들어오는 숫자가 가장 많아 그만큼 안락사 되는 케이스도 많다.
지난 6년간의 통계도 안락사 아기 고양이는 4월에 가장 많고 9월까지 꾸준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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